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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로미의일상

대구여행 :-)

크리스마스,

눈이 많이 와서 약속도 취소되고 이것저것 우울한 일들도 겹쳐서

급 연말 모임을 갖기로 해서 친구를 만나러 대구를 가기로 했다 ! : )

친구가 대구에서 자취하기도 하고 마산에 또 다른 친구도 있어서 함께 만나기로 했다. 

여름에 만나고 오랜만에 보는지라 너무 반가워서 보자마자 얼싸안고 브루스를 췄다. 

언제만나도 반가운 내 친구들 :-)

대구 블랙타코앤그릴 ! 대구시내 동성로에 위치해있다. 

파히타랑 타코 등 멕시코 음식을 파는 곳이다.

우리는 새우타코랑 파히타를 시켰다! 

사진은 너무나 조화롭게 맛있게 찍혔지만 새우타코는 너무 차갑고 아주 건강한 맛이었다..

소스도 토마토소스랑 할라피뇨소스인것 같았다. 색만보고 키위소스인줄 알았는데,, 실망..

야채만 듬뿍인 타코가 생각보다 비싸고

파히타도 서울에서 먹었던 것 보다 양도 적고 생각보다 부실해서 실망이었다 XO..

사진으로는 되게 맛있게 나왔다..

중간에 있는 새우 옆에있는 고기는 닭고기 같았는데 싸먹기엔 너무 크고 맛도 그다지 있진 않아서

실망.. 그래도 또띠아에 싸먹으면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셋이서 배부르게 먹었다.

그리고는 배도 꺼뜨릴겸 인생네컷 같은 사진을 좀 찍고, (포즈고자들이라 포즈때문에 한참을 웃었다.)

공장형카페에 가서 끊임없이 수다를 떨었다. 역시 아이돌 덕질로 만나게 된 친구들이라 빠지지 않는 구오빠 이야기 ㅋㅋㅋ 여름 이후 내가 정신과를 다니게 되면서 수면제 처방받고 약간의 조증과 우울증 등 내 얘기를 했는데, 친구들이 티나지않게 은근히 걱정해줬다. ㅠ ㅠ 서윗한 친구들.. 

 

만나면 늘 즐겁고, 서로서로 배려만점인 친구들이라서 불편한게 전혀 없는 넘 좋은 친구들이다.

 

가끔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접점이 별로 없어도 대화가 너무 잘 통하는 아이들,,,돈 많이 모아서 제주도도 가고 해외여행도 가고 추억 많이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얼른 내가 운전배워서 기사해야지..!

 

마산 사는 친구가 임신한 터라 먼저 보내고, 친구 자취방에 가서 지코바 치킨을 시켜먹었다. 그리고 온갖 비밀스러운 수다를 떨면서 또 이것저것 공유도 하면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했다 ! 두둥 서른다섯의 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만나이로 바뀐다던데 사실 뭐가 크게 바뀔것 같지는 않다. 그냥 약간의 기분이 좋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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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서 대구 동성로에 있는 낙지볶음 맛집이라는 신라식당에 갔다.

12시반쯤 도착했었는데 우리 앞에 대기 팀이 7~8팀 정도 있었다.

친구가 그렇게까지 기다릴만한 맛집은 아니라고했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기다려서 먹어보기로 했다. 

줄 서있는데 주문을 받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대기가 일찍 빠져서 조금기다리다가 실내로 들어왔다.

낙지가 절대 국내산은 아닐것 같다.. 저런 오동통한 낙지.. 국내산 정말 비쌀거야..(이런 직업병 같으니라고) 첨에 받곤 양이 좀 적네.. 했는데 밥을 진짜 고봉밥 주셔갖구 김가루에 싹싹 비벼서 야무지게  맛있게 먹었더니 배가 엄청 불렀다.. 고추가루로 만든 양념이라기 보다 물고추 갈아서 넣은 칼칼한 느낌이랄까 ? 지금도 생각하면 침나오는 불맛의.. 낙지볶음.. 밥먹고 나올때 줄 서 있는 사람들 한 20팀정도 되어 보였는데, 그렇게 까지 줄서서 먹을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1월1일이라 좀 기다렸지 줄이 많이 길고 더 추웠으면 그냥 옆에 있는 라멘집 갔을듯.. 한번은 먹어볼만하다..!

 

암튼 야무지게 놀고먹은 연말,연초 

집에 돌아와서 담날 내리 14시간을 잤다 ... !

백수 아니었음 어쩔뻔했어 ,, 백수여서 다행이야 :D

블로그 조금씩 써봐야지

그래도 다이어리는 손으로 꾸준히 써봐야만,,, !

올 한해 세운 목표 다 이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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